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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상식

왜 오래된 계란은 물에 뜰까?

아침에 냉장고를 열었는데, 며칠 전 샀던 계란이 유통기한을 슬슬 넘기고 있다면?

이럴 떄 쓰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물에 띄워보기'입니다.

그런데 진짜로 오래된 계란은 왜 물에 뜰까요?

 


 

계란 내부에서의 변화

 

계란은 껍데기만 보면 변화를 알기 어렵지만, 속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기포 입니다.

 

계란은 처음 낳았을 때부터 안에 작은 공기 주머니를 갖고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껍질을 통해 수분과 이산화탄소가 밖으로 빠져나가고, 그만큼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죠.

이 공기 주머니는 점점 커지고, 계란은 점점 더 '가벼워'지는 겁니다.

 


 

물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 신선한 계란: 바닥에 눕듯이 가라앉습니다.

- 조금 지난 계란: 바닥에 닿지만 한쪽이 살짝 들립니다.

- 오래된 계란: 물 위로 둥둥 뜹니다.

 


뜬다고 다 나쁜건 아닙니다.

다만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깨봤을 때 비린내가 나거나, 흰자와 노른자의 형태가 무너졌다면 그땐 과감히 버리는 게 좋습니다.

 

또한 삶은 계란을 만들었을 때 껍질이 잘 까지지 않는다면, 너무 신선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