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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시간을 보내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세상의모든상식 2025. 2. 26. 09:00

어린 시절, 한 번쯤은 우주비행사가 되어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주는 단순히 신기한 공간이 아니라, 인체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극한의 환경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시간을 보내면 우리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1. 키가 커진다?

 

지구에서는 중력이 척추를 눌러서 키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천추가 늘어나면서 키가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론, 지구로 돌아오면 중력에 의해 다시 원래 키로 줄어듭니다.

 

2. 뼈와 근육이 약해진다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으니 몸을 지탱하기 위해 근육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그 결과, 근육이 빠르게 약해지고 뼈도 점점 밀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우주에 6개월 정도 머무르면 뼈의 밀도가 약 1% 감소하며, 이는 골다공증과 비슷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2시간 이상 운동을 하며 근육과 뼈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3. 심장이 둥둥 떠다닌다?

 

중력이 없다 보니 혈액이 다리 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몸의 상체와 머리로 쏠립니다. 그래서 우주 비행사들은 얼굴이 붓거나 코가 막히는 느낌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심장은 지구에서는 혈액을 아래로 보내기 위해 열심히 뛰지만, 우주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점점 작아지고 둥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면역력이 약해진다

 

지구에서는 다양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면역 체계가 강해집니다. 하지만 우주에서는 멸균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몸이 더욱 쉽게 피로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5. 시간 감감이 흐려진다

 

우주정거장에서는 하루에 16번이나 해가 뜨고 지기 때문에, 낮과 밤의 개념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우주비행사들은 강제적인 시간표를 따라 생활하며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구보다 조용하고 단조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피로감을 더 느끼기도 합니다.

 


 

우주는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주는 신비로운 곳이지만, 인체에 많은 도전 과제를 던지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결국 더 먼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화성이나 더 먼 우주로 여행할 날이 온다면, 과연 우리의 몸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