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많은 분들이 화장실 들렀다 나오자마자 체중계에 올라가봅니다. 왜 하필 아침일까요? 그냥 습관일까요, 아니면 과학적인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알고 보면 꽤나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침에 몸무게게 '진짜 체중'인 이유
자고 일어난 직후는 수분, 음식, 활동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상태입니다. 밤새 음식을 먹지 않고, 활동량도 최소이기 때문에 외부 요인으로 인한 체중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수분 배출이 중요한데요,
수면 중에도 땀과 호흡으로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아침 화장실 후 체중은 탈수된 상태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즉, 수분과 음식으로 인한 일시적 부피를 제거한 상태, 다시 말해 가장 날 것의 체중이죠.
수분 1 리터 = 체중 1kg 증가
믿기 힘드시겠지만, 물 한컵을 마시기만 해도 체중은 바로 0.2kg 늘어납니다.
하루 동안 마시고 먹고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체중계 숫자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뜻이죠.
특히, 전날 짜게 먹은 음식은 체내 나트륨을 높여 수분을 더 머금게 합니다. 그 결과 다른 아침보다 1~2kg 높게 나오는 건 흔한 일!
대사 활동의 영향도 무시 못 해요
밤사이에도 우리 몸은 기초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이때 탄수화물, 지방 등이 연소되며 이산화탄소와 수분 형태로 배출되는데, 이 역시 체중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수면 중 성장 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어 세포 재생 및 지방 분해에 기여하기도 하죠.
즉, 자는 동안에도 우리는 살짝살짝 살이 빠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 언제가 진짜 내 체중일까?
전문가들은 아침, 공복, 같은 시간에 잰 체중을 기준으로 삼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게 해야 체중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자주, 혹은 식사 후 재는 체중은 숫자의 널뛰기만 보여줄 뿐, 건강관리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패턴
몸무게느 숫자 하나보단, 변화의 흐름을 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아침 체충은 그 흐름을 읽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준점이 되어주요.
매일 아침 체중계를 보며 자신과 짧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어제 너무 짰나?" " 요즘 수분 섭취 괜찮았나?" 이런 작은 질문들이 여러분의 건강을 조금 더 세심하게 돌보는 첫 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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