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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상식

소름의 정체, 알고 보니 조상님의 방어 기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온몸이 간질간질~ 닭살이 돋는 순간!

놀라서? 무서워서? 감동받아서?

우리는 이런 현상을 흔히 '소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소름이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사실 소름은 과학적으로 '털세움반사'라는 이름을 가진 생리 반응입니다.

우리 몸의 털 하나하나에는 아주 작은 근육이 붙어 있는데, 강한 감정 변화나 추위에 반응해 이 근육이 수축하면서 털이 뾰족하게 서는 것이 바로 '소름'의 정체입니다.

문제는... 요즘 우리 몸에 털이 별로 없다는 거죠. (수북했던 조상님들과 달리...)

 


 

진화의 흔적이 남긴 쓸모(?) 있는 반응!

과거 털이 많던 시절, 추위가 오면 털을 세워 체온을 지키고, 위협을 느낄 땐 털을 곤두세워 몸을 더 커 보이게 만들어 포식자를 쫓아냈습니다.

지금도 고양이나 고슴도치가 위협을 받을 때 온몸의 털을 세우는 것과 같은 원리죠!

 


 

그럼 왜 감당받아도 소름이 돋을까요?

감동, 놀람 등은 뇌의 '편도체'와 연결되어 있어요. 이 편도체는 공포나 위협뿐 아니라 감정의 파동이 클 때도 '긴장하라!'는 신호를 보내죠.

그 결과, 우리 몸은 원시 본능에 따라 '방어 준비 완료!' 모드로 돌입하면서 소름이 쫙~ 퍼지는 겁니다.

 


 

결국, 소름은 단순히 피부 문제가 아니라

우리 뇌와 감정, 그리

고 수만 년 전 조상들의 생존 기술이 얽힌 작고도 깊은 진화의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