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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상식

웃음은 왜 옆 사람에게 전염될까? - 감정 감염의 과학적 이유 누군가 옆에서 피식 웃기 시작하면, 이유도 모르고 따라 웃은 적 있으시지요? 특히 지하철이나 회의 중 같이 웃어선 안 될 상황일수록, 그 전염력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왜 우리는 누군가의 웃음에 이렇게 쉽게 동조하게 되는 걸까요? 단순한 '따라 웃음'이 아니라, 뇌 속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과학의 작용이 숨어 있습니다. 거울 뉴런, 감정의 미러볼 1990년대 초 이탈리아의 뇌과학자들은 원숭이의 뇌를 연구하던 중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어떤 원숭이가 다른 원숭이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마치 자기가 직접 한 것처럼 뇌가 반응했던 것이죠. 이 '거울 뉴런'은 사람에게도 존재하는데, 상대의 표정이나 감정, 몸짓을 보면 마치 내 일처럼 뇌가 공감하며 활성화됩니다. 웃음은 대표적인 '사회적 신호'입니다. 누군가 웃.. 더보기
구름은 얼마나 무거울까?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무게의 비밀 우리는 하늘을 보며 가볍고 몽글몽글한 구름을 상상합니다.마치 솜사탕 같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만 풀 꺼질 것만 같지요. 그런데 이 귀여운 구름, 실제로는 엄청난 무게를 지녔다느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구름의 무게는 실제로 얼마나 될까? 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보통 커다란 뭉게구름(적운) 하나는 50만kg, 즉 코끼리 100마리 무게에 달합니다. 이게 어떻게 하늘에 둥둥 떠다닐 수 있을까요? 비밀은 바로 물방울의 크기와 밀도에 있습니다. 구름을 이루는 물방울은 너무 작아서 하나하나는 거의 무게가 없고, 공기 중에서도 천천히 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그리고 수백만 개의 이 작은 물방울이 모여 구름을 이루는 것이지요. 구름은 왜 떨어지지 않을까? 중력을 거슬러 저렇게 떠 있는 비밀은 바로 부.. 더보기
우주에서 소리가 들릴까? SF 우주 영화에서 보면 폭발이 일어날 때 "펑!" 하는 소리가 들리죠. 그런제 정말 현실에서도 그럴까요? 사실 우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조용합니다. 아니, 아예 소리가 없습니다! 오늘인 이 우주적 고요의 비밀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소리란? 우선 소리가 뭔지부터 살펴볼게요.소리는 공기, 물, 철 같은 매질을 통해 전달 됩니다.매질이란, 쉽게 말해 소리를 전달하는 '길' 같은 거예요. 우리가 말을 하면 공기가 진동하고, 그 진동이 귀까지 전달돼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주에는 이런 매질이 거의 없다는 것! 우주는 거의 완벽한 진공 상태 우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텅 비어 있습니다. 물론 아주 드문드문 입자가 떠다니긴 하지만, 밀도가 너무 낮아서 이 입자들로는 소리를 전달할 수가 .. 더보기
바다가 검푸른 이유? 쿠로시오 난류와 부산 바다의 숨겨진 이야기 바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다 보면, 바다가 마치 두 가지 색으로 나뉜 듯한 광경."어라? 여기까지는 옅은 파랑인데, 저쪽은 검푸른 색이네?" 특히 부산 근처 바다에서는 이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그 이유, 알고 보면 꽤 멋진 과학과 자연의 만남입니다. 쿠로시오 난류, 부산 바다를 물들이다.부산 앞바다에는 일본에서 올라오는 거대한 따뜻한 해류,쿠로시오 난류가 흘러 들어옵니다. 이 난류는 열대 지방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흐르면서, 따뜻하고 투명한 물을 실어 나릅니다. 쿠로시오 난류가 닿는 지역은 물속에 불순물이 적고, 투명도가 매우 높습니다.햇빛이 깊게 파고들어가고, 그 빛 중 짧은 파장의 푸른빛이 남아 깊고 짙은 푸른 바다색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반대로 .. 더보기
기내 반입, 이제는 필수 상식! - 보조배터리 새 지침 총정리 비행기를 타기 전, 이제는 짐만 잘 싸는 걸로 끝이 아닙니다. 요즘은 보조배터리 하나 때문에 공항에서 '진땀' 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특히 최근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항공사들의 규정도 더 엄격하게 바뀌고 있지요. 그렇다면, 2025년 기준 새롭게 강화된 보조배터리 기내 지침,지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예전부터 위탁 수하물은 아니였고 기내 휴대 였습니다. 왜냐하면, 위탁 수하물 칸은 기내처럼 빠르게 화재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혹시라도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승무원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내에 반입해야 합니다. 용량 제한 강화! 100 wh 이하 - 자유롭게 반입100 wh 초과 ~ 160wh 이하 -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160 wh 초과 - 반입 .. 더보기
북극은 바다 위 얼음, 남득은 얼어붙은 대류?! 헷갈리기 쉬운 지구의 양극 이야기 북극은 바다고, 남극은 육지. 알고 계신가요?얼핏 보면 둘 다 하얗게 얼어 있어서 똑같아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쉽고 재미잇게 풀어보겠습니다. 북극은 '얼어붙은 바다' 북극은 지구 최북단에 위치한 북극해 입니다. 중심은 바다이고, 그 위에 바닷물이 얼어 형성된 두꺼운 해빙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북극은 계절에 따라 해빙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지요. 육지가 아예 없는 건 아지니만, 그 주면을 캐나다, 러시아, 노르웨이, 그린란드 등이 둘러싸고 있을 뿐, 중심에는 단단한 땅이 없습니다. 북극곰이 서식하는 것도 이 해빙 위이기 때문에, 해빙이 줄어들면 북극곰의 삶도 위협받게 됩니다. 남극은 '얼음 덮인 대륙' 반면 남.. 더보기
얼음 한 조각에 담긴 비밀? 찬 커피가 잠을 더 깨운다고!? 커피 한 잔이 필요한 순간, 여러분은 뜨거운 커비를 선택하시나요? 아니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르시나요?보통은 뜨거운 커피 = 잠 깸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찬 커피가 더 각성 효과가 크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카페인은 온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까? 카페인은 화학적으로 온도와 무관하게 똑같이 작용합니다. 다시 말해, 뜨겁든 차갑든 카페인의 양이 같다면 생리적인 각성 효과도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섭취 속도와 자극감 입니다. 찬 커피, 알싸한 그 느낌?! 찬 커피는 그 특성상 목 넘김이 빠르고 시원한 자극이 강해, 뇌에 즉각적인 '각성'을 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건 실제로 감각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우리 몸은 차가운 물질이 들어올 .. 더보기
잠든 사이 몸이 움찔하는 이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불속, 꿈나라로 접속 중이던 순간, 갑자기 다리가 '훽!!'하고 움직이며 깨는.. 이 현상, 정확한 이름도 있습니다. 바로 수면 시 경련 또는 수면 개시 근경련이라고 불리는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입니다. 그럼 원인은 뭘까요? 수면 개시 근 경련은 잠에 들기 직전, 뇌가 깨어 있을 때와 자고 있을 때 사이의 과도기 상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이때 뇌는 여전히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갑자기 근육의 이완을 '추락'으로 오해하면서 반사적으로 몸을 움찔하게 만드는 것이죠. 심리학적으로는, 불안이나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이 이 현상을 더 자주 발생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즉, 요즘처럼 바쁜 현대인의 뇌는 잠들기 직전까지도 긴장을 .. 더보기